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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립스틱인가? 장난감인가?
@시앙쥐의 향수 이야기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굉장히 신기한 바틀을 가진 여자 향수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특이하게 생겼죠? 립스틱 같기도 하고, 먹는 것 같기도 하고요. 2016년에 정식으로 론칭이 되었으며, 시크 트렌드라는 라이프 스타일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향수입니다. 그리고 브랜드 이름 자체는 영화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나오미 캠벨입니다. 간혹 보면 사람의 이름을 브랜드화하여 제품을 론칭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럼 네임드를 가진 제품은 어떤 향취를 갖고 있는지 상당히 궁금한데요. 오늘은 나오미 캠벨 보헤미안 가든입니다.
용량과 바틀 그리고 가격
용량은 30ml, 50ml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30ml 제품이 가장 흔하게 보이는 용량인데요. 그 위로 50ml도 있기는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나아가 대용량인 75ml 향수도 있지만 이건 데오드란트에 속해 있습니다. 다음은 가격인데요. 가격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온라인 기준으로 11,000원부터 시작을 하더군요.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틀은 보시다시피 립스틱, 장난감과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빨간색 캡(뚜껑)을 당기면 분사구가 보이는 구조입니다.
프래그런스와 컨셉
계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래그런스는 라이트 플로럴 프루티입니다. 가볍게 해석을 하면 꽃과 과일을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탑의 쥬시레몬, 그린 피어, 복숭아꽃 그리고 미들의 재스민, 메이릴리, 코튼플라워, 오렌지 꽃이며, 마지막 베이스는 머스크, 바닐라, 샌달우드, 시더우드입니다. 전체적으로 은은하면서도 상큼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부드러우면서도 자유로운 듯한 무언가를 갈구하는 것만 같은 향취를 선사합니다.
나오미 켐벨 보헤미안 가든 시향기
시작은 상당히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담았습니다. 자유분방하고 톡톡 튀는 듯한 기분 좋은 향취가 마구 흩날리는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꽤나 재미난 연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한 감성으로 여린 마음을 자극하는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유아틱 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성숙한 모습도 아닌 중간의 밸런스가 잘 잡혀 있습니다. 여자 향수에서도 10대 혹은 20대의 초반에 연령대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러 막바지로 가게 되면 달콤한 느낌과 더불어 은은한 감성을 쏟아붓다 서서히 사라져 갑니다.
잘 어울리는 계절과 팁
어떤 계절이던 구애를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성숙하고 섹시한 모습은 없기 때문에 다소 어린 층에 잘 어울린다라는 한정적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지금은 날이 따스해서 사용하기 정말 좋겠지만 다시 추워지는 계절이 돌아온다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여자 향수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사람이거나 초보자한테도 좋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는 제가 나오미 캠벨 보헤미안 가든을 본 적이 없는데요. 보아하니 온라인에서만 취급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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