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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 바질 앤 네롤리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한 여름에 시원한 나무 아래의 그늘과 같은 향수를 소개할까 합니다. 지금과 같이 굉장히 무더운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 확신합니다. 확실히 조말론 브랜드에서 이러한 느낌을 지닌 몇 가지 없는 향수는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에는 몸에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이런 거 하나쯤은 구비해두는 게 좋겠죠? 아무튼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콘셉트와 디자인
일단 콘셉트를 살펴보면 약간의 알싸한 허브의 향취와 함께 청량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바질'이라는 계열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녹색 잎에서 보이는 씁쓸한 느낌을 아시죠? 아무튼 그런 향취라 보면 되겠습니다. 바틀은 다른 것과 패밀리룩으로 거의 흡사합니다. 특이한 점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조말론 향수들도 똑같으니까요.
시향기
조말론 바질 앤 네롤리의 계열은 옅은 우디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우디는 아닙니다. 굉장히 커다란 녹색의 잎에서 흘러나오는 허브의 향취가 상당히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가득했죠. 조금 더 자세하게 묘사를 하면 흙, 나무, 공기, 모래와 같은 자연적인 요소들이 느껴집니다. 전혀 답답하지 않고 역동적이며 청량미가 넘친다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가면 변화가 있는데요. 원래라면 변화가 있어야 하지만 조말론 바질 앤 네롤리 같은 경우는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알싸한 느낌이 조금 옅어지는 정도랄까요? 물론 기존에 있던 것에서 신선함이 조금만 더 추가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원톤에 가까운 자연스러움이 좋았습니다.
마무리 및 총평
이 처럼 조말론 바질 앤 네롤리는 젊고 쾌활한 분위기의 분들에게 특히나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물론 평소에 시트러스 계열 또는 우디, 베르가못을 좋아했던 분들도 호감을 나타낼 수 있죠. 연령대는 다양하게 10~50대까지 좋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섹시하며 성숙미가 넘치는 그런 느낌은 없지만 데일리적으로는 좋은 향수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샤워 직후의 그런 느낌을 좋아한다면 더욱 좋은 선택이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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