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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늘은 자연, 이끼, 나무, 숲, 풀과 같은 향을 가득 담은 향수, 불리1803 오 트리쁠 리켄 데코스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일리로 소개를 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데요. 하지만 이 향수 같은 경우는 데일리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조금은 있습니다. 가성비 자체가 조금은 낮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내용들을 참고)
가격, 품질,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불어 보았을 때 말이죠. 그래서 저는 여기만의 시그니처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물론 향취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직접 시향을 해보았을 때는 정말 나만 쓰고 싶은 아이템 같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일단 여러 가지 라인업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디 계열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여러 라인업이 있지만 특히 오 트리쁠 리켄 데코스에 특히나 애정이 많이 갔습니다. 가격 같은 경우는 면세를 통해서 구입을 하게 되면 저렴하게 가능하지만 일반 시장에서는 10만 원이 넘는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굉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바틀 디자인은 꽤나 신비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캡(뚜껑)을 보면 그리스 신화에 나올 법한 문양들이 그려져 있으며, 몸통 부분은 입체스러운 모습과 함께 정사각형을 유지하려는 그런 디자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들어보면 알겠지만 무게가 꽤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용량이 75ml 정도인데도 바틀이 묵직하게 느껴질 정도로 무거운데요. 그래서 휴대를 하면서 사용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죠. 글 초반부에 적어두었지만 '데일리'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의 대한 한 가지의 이유입니다. 불리1803 브랜드의 특징은 '워터 베이스'를 사용하여 제조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분사를 한 후에는 끈적거림이 어느정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잔여감(?)이라 표현을 할까? 엇비슷한 끈적임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은 개선이 되어야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노트는 단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린, 프레쉬, 우디와 같은 계열이 특징입니다.
처음 뿌리고 난후에는 굉장히 신선한 깊은 나무의 향이 느껴졌습니다. 건강해질 것만 같은 풍성한 향취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묘사를 자세하게 하면 안개가 자욱하게 낀 깊은 숲 바위에 앉아서 숨을 쉬는 것 같은 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겨울에 접어들면 이른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지 않는가요? 딱 그런 분위기죠.
그런 향조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는데요. 여기서부터는 기존에 있는 것들에 비해서는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조금 더 부피가 커지는 듯한 싱그러운 모습으로 변화가 일어납니다. 단일노트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표현상 미들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사용을 하는데 있어서 성별에는 크게 구애를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에 특히나 쓰기 좋은 향수가 아닐까 합니다. 불리 1803에서도 특히나 오 트리쁠 리켄 데코스가 많이 선택되곤 하는데, 그 이유는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아껴 쓰고 싶네요.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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