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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라인업
@시앙쥐의 향수 이야기
반갑습니다. 오래전에 만나본적이 있는 브랜드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나온 제품이 있다고 하여 경험을 해보고 싶더라고요. 여름이기도 하고 새콤하고 달콤한 것을 찾고 있던 와중이기도 했죠.
그래서 이번에 새로운 라인업인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석류라는 이름을 가진 향수를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빨간색의 정렬적인 색상을 강조하고 있어서 그런지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석류'라는 과일에 영감을 받아 론칭이 되었으며 기존에 있던 향취에 더해 기분 좋게 맛있는 과일의 향을 적절하게 믹스했다고 합니다. 그린티라면은 기존에 있던 구제품이기도 하죠. 거기에 더했다니 기대가 안될 수가 없었습니다.
가격, 용량 바틀(디자인)
용량은 공식사이트에서 참고를 하였으며 2개의 라인업으로 되어 있습니다. 50ml와 100ml입니다. 기존에 있었던 제품들 같은 경우에는 30ml도 포함이 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제외가 된 것 같습니다.
가격은 50ml가 45,000원 그리고 100ml는 55,000원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공식사이트를 참고해서 알려드리므로 온라인 시장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세트 구성하고도 가격이 다르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정도면 큰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으며 대용량 라인업 자체가 상당히 저렴한 느낌이 듭니다. 보통 1.5배 많게는 1.7배까지도 오르는데 가성비 좋은 가격대를 구성하고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 반갑네요.
바틀의 디자인은 기존에 있었던 것에 패밀리룩으로 색상과 이미지만 수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일관성 있는 모습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다르게 만들어졌다면 약간 애매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죠.
메인어코드와 노트들
프래그런스는 프루티, 플로럴, 시트러스입니다. 그러니깐 상큼하고 달콤하면서도 기분 좋은 은은함을 보여주는 3대장이 모두 모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프래그런스가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럼 노트들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TOP : 새빨간 석류, 시계풀, 베르가못, 캘리포이나 탄젤로
MIDDLE : 얼그레이 티, 화이트 매그놀리아, 바이올렛 잎, 다바나 에센스
BASE : 마테 앱솔루트, 라브제리, 블로썸 어코드, 화이트모스, 머스크
구성을 보면 깔끔하지는 않지만 다채롭고 화려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머리가 아픈 강렬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과일과 그리고 꽃과 같은 것들로 구성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향취를 맡아보기 전에 대충 노트들로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대략적으로 보면 새큼하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풍기며 화사하지는 않지만 밝은 이미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상을 했던 것은 아무래도 과일의 이미지가 강하며 프래그런스 또한 짙음이 없음에서 생각이 되었습니다.
향취는 어떠할까요?
시작은 예상과 달리 약간의 알싸함이 느껴졌습니다. 살짝의 알코올 향이 흐르면서도 그 안에 팍팍 터지는 듯한 시트러스한 느낌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시트러스, 프루티다운 모습입니다.
물론 이 알싸함은 금방 사라집니다. 거의 뿌리고 몇 분뒤면 사라지는데요,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석류'의 환상적인 새큼함이 묻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근데 보면 '과일'에 모든 것을 기울이지 않고 은은함을 조금 더 기준으로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사라지는 쌉싸름함 때문일까요? 어쨌든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미들노트에서 머물렀던 것이 옅어지는데 그냥 옅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부드러워진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지미추 블러썸과의 상위호환 같은 분위기랄까요?
지미추 블러썸이 진한 시큼한 느낌이였다면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석류는 반대로 간결한 새큼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반이 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네요.
계절, 나이, 스타일 그리고 총평
옷 스타일은 데일리적으로 괜찮아 보였습니다. 어차피 더운 날이 계속 지속될 예정이라 품위 있는 옷보다는 가벼운 스타일을 선호하잖아요? 그럴 때 딱 사용하면 알맞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연령대는 굳이 선택을 하자면 10~20대까지 괜찮아 보입니다. 다소 젊은 층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 자체도 젊은 연령대에서 인기가 많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여름과 잘 맞는 향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취 자체도 그렇고 느낌적인 부분도 그렇고 시원하고 산뜻하면서도 상큼하게 사용하기 좋은 제품임은 확실합니다.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석류라는 라인업이 추가가 되어 선택폭도 넓어져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니드롭스 바디크림와 에코백
그리고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석류를 구입하면 에코팩을 증정해 줍니다. 물론 온라인이 아닌 백화점 오프라인에서 매장에서 구입을 했다면 바디크림과 함께 가방이 같이 증정이 됩니다.
에코백에는 제품의 이름이 그대로 적혀 있으며 하단부에는 해당 과일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가방을 따로 메지 않아서 사용을 할 일이 없어 지인을 주려고 합니다.
이건 세트로 주문을 했다면 다들 받아보셨겠지만 몸에다가 바를 수 있는 바디크림입니다. 250ml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37,000원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세트로 상품으로 같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원래 샤워 후 바디크림을 바르지 않는데 이참에 한 번 시도를 해보아야겠네요! 일단은 향취적인 부분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시향을 해보았는데 위에 있는 향수하고 비슷하더라고요? 약간 더 짙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렇게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향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었다면 제품 속에 '알갱이'가 있었습니다. 이게 허니드롭스라는 벌꿀 알갱이인데요, 피부에 바르고 계속 롤링을 하다 보면 점점 사라지더라고요. 바디크림을 쓰지 않는 저로써는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보습적인 부분을 테스팅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 말로는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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