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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카리스타
@시앙쥐의 향수 이야기
요즘에 조금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래도 다시 기운을 내서 여러분들께 이것저것 다시 소개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남성분들을 위한 따스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프레데릭 말 뮤스크 라바줴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유명 그룹의 가수가 사용하시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분이 아니더라도 세계적으로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물론 시초 자체는 그분 때문에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죠. 국내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에 따른 향취도 좋고 오랜시간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다 있는 법이죠. 그럼 본격적으로 어떠한 느낌을 지니고 있고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본품이 아닌 타입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매를 한 것은 타입이기 때문에 본품과의 가격이나 용량 그리고 디자인이 다릅니다. 본품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저에게 없어 이렇게 다른 것으로 대체를 해봅니다. 뭐 향취 자체는 비슷하므로 소개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량은 30, 60, 100(ml)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가격은 각각 19,500원 29,000원 41,000원입니다. 오리지널 본품과 비교를 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가성비적인 면에서는 참 좋은 것 같네요. 바틀은 수제로 만들어진 것으로 다소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것은 30ml에 해당되며 조그마한 모습을 지니고 있네요. 한 손에 잡힐만큼의 아담한 사이즈이더라고요. 그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프래그런스와 계열들 그리고 시향기
NOTE: 라벤더, 베르가못, 시나몬, 클로브, 샌달우드, 통카빈, 바닐라, 과이악우드, 머스크
기본적으로 '머스크'에 대한 것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머스크라면은 보통 생각이 드는 것이 있는데요, 약간 두리뭉실하게 생긴 먹구름을 연상케 하는 듯한 이미지들이 떠오릅니다. 특히나 추운 계절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 향수에 특히나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본품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노트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관능적이면서도 살짝의 달콤함 그리고 부드러운 매력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는 분위기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옅은 시트러스와 같은 것을 원하신다면 정반대의 개념이 되기 때문에 그것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짙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머리가 아플 정도의 진함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부드럽고 따스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이 되며 특히나 무언가 자체적인 아우라에서 고독함, 쓸쓸함, 시크함이 느껴지는 분들에게 잘 어울릴 법한 느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뿌리고 난 후의 그러니깐 시작하는 부분부터 야생의 묘미를 느껴볼 수 있는 향취였습니다. 그렇다고 전형적인 스킨의 냄새처럼 진한 것이 아닌 진득한 무언가가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부드럽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며 '따스하다'정도로 해석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밝은 분위기는 아니며 오히려 먹구름이 잔뜩 끼고 있는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만 같은 두리뭉실한 이미지입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확실한 선들이 그어지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연하게 변하지만 그렇다고 알 수 없는 복합체가 아닌 고와지면서도 달콤한 향취가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언가를 위해 직진을 하는 그런 모습의 남자분들이 떠올랐습니다. 보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러한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 자체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 필요한(?) 느낌이 어느정도는 있습니다. 그만큼 소화를 해내기 힘들겠지만 사람을 겉으로만 놓고 판단했을 때 눈빛에서 느껴지는 섹시하면서도 자기 자신이 하고 있는 것에 열정을 쏟아붓는 확고한 분들은 특히나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절 자체는 겨울과 가을 그리고 초봄정도가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득한 달콤함이 묻어 나오기 때문에 여름과는 반대가 되는 모습이 있습니다. 활용만 잘하면 상관없지만 이미지 자체만으로는 매칭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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