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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에롤파 vs 실버마운틴 워터
반갑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같은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니치계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크리드'라는 브랜드의 에롤파와 실버마운틴 워터라는 제품을 가지고 왔습니다.
어벤투스, 밀레지움, 히말라야 등등 세계적인 향수들이 있지만 이상하게 이 두 가지의 구미가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비교를 해보려고 또 이렇게 무리를 해보네요.
오래된 역사를 바탕으로 유럽 왕실의 명가를 표현하고 있는 고귀한 브랜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록이 된 것으로는 1760년부터 이어온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작품성은 물론이고 상류층에서 인정을 받고 있죠.
또한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러시아, 스페인 등등에서 공식적으로 지정을 받으며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그 명성과 사랑을 끊임없이 받아오고 있습니다. 그럼 서로의 매력을 알아보겠습니다.
바틀과 가격, 용량
일단 바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것들은 각이진 사각형의 디자인이고 또 어떤 것들은 몸통쪽만 쑥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용량으로 인한 크기 변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용량을 제외 한다면은 거기서 거기인 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에 따라 계열에 따라 색상이 대한 변화도 있습니다. 캡 부분도 마찬가지고 색상에 대한 변화만 있네요.
50ml 기준으로 실버마운틴은 145,000원 그리고 에롤파는 204,000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사이트마다 다르므로 꼭 확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전자가 더 저렴한 이유가 있다면 들어가는 원료도 다를 테고 또한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유통이 더 많이 되어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아니면 말고 :)
계열과 컨셉
굉장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과연 어떤 계열을 사용하고 일단 위에 있는 제품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머스크, 블랙커런트, 그린티가 메인 어코드로 이루어져 있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샌달우드와 같은 것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우연히 만난 남자가 있는데 상당히 깔끔하고 단정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후자도 마찬가지로 베르가못, 레몬, 바이올렛, 시클라멘, 모스와 같은 시트러스와 많이 연관이 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건 상큼함과 달콤함의 사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향취 비교
그럼 본격적으로 향취에 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버마운틴 워터 같은 경우는 고급스럽고 약간의 알싸한 느낌이 드는데요. 아직 익지도 않은 오렌지에서 풍기는 씁쓸함과 동시에 빠른속도로 번지는 수분감이 보였습니다.
밝다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어둡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리가 반듯하게 되어 있는 단정된 모습의 이미지가 떠오르고 고귀하면서도 아로마틱 한 분위기를 풍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롤파는 당연히 신 맛의 상큼함으로 시작을 합니다. 상당히 밝고 긍정적이며 어딜가던 쾌활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죠. 시간이 지나면 꽃의 냄새가 흐르며 비슷한 달콤함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사라져 갑니다.
깔끔하고 시크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면 실버마운틴 워터를, 밝고 해맑으며 상큼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면 에롤파를 고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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