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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ed Aventus 신사 같은 고귀함
아마 남자라면 들어 봤을 법한 확실히 그 명성, 크리드 어벤투스입니다. 해외에서도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데요. 보틀 가운데는 '나폴레옹'을 볼 수 있는데 '그'의 삶을 모티브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영웅이라 불리며 그 세력을 드넓게 펼친 인물이죠. 잘 어울리는 단어로 평화, 로맨스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 붙습니다. 그 당시에 상황을 알지 못하여 어떤 느낌인지 잘 체감 할 수는 없네요.
아무튼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으니 향취가 궁금했습니다. 눈으로 대충 보면 간결하고 깔끔함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조향사는 Olivier. 처음으로 만난 것은 백화점이었습니다.
물론 오래전에도 알고 있던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가뿐하게 입장을 할 수 있었죠. 실제로 눈으로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들이 진열 되어 있었습니다.
색깔별 실버마운틴 워터, 밀레지움 임페리얼, 스프링 플라워, 오리지널 베티버, 버진아일랜드 등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것도 알고 있었기에 매우 반가웠죠. 일단 그래도 본품을 구하지 못하여 type 물건으로 대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향을 표현하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가지고 왔고 값이 꽤 하므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각 노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베르가못, 블랙커런트, 사과, 파인애플, 자스민, 자작나무, 파츌리, 장미, 머스크, 오크모스, 앰버, 바닐라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중요 포인트는 시작부터 끝까지를 대충 살펴봐도 강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보통 통카빈, 과이악 혹은 오리엔탈 계열이라면 톡 쏘는 듯한 향 일텐데 이건 그렇지 않았습니다.
보통 남자향수는 강렬한 것을 추구하기 마련인데 어코드만 봤을 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가 뒤엉킨 복합적 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여성스러운 모습은 아닐테니 말이죠. 쇼핑몰에 나와 있는 것을 토대로 보면 대략 20만원 후반으로 나열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있었습니다. 금수저라면 모를까.. 저걸 어떻게 살까?
어떤 이는 좋을테고 또 다른 이는 본인의 취향이 아닐 수 있으며, 가격이 높아 그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다면 장식용으로 쓰입니다. 이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향취를 보여주길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손목에 뿌린 직후는 생각 외로 과일의 향을 많이 만나볼 수 있있었습니다. 새큼하고 상큼하며 조금의 스킨 향기가 흘렀습니다. 위에 있던 프래그런스와는 전혀 다르게 “꽤 강하네?”라는 생각이 들었죠.
확실한건 거리감 자체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호감형이었고 ‘중후함’의 단어가 그대로 떠올랐습니다. 색상에 비유를 하면 회색에 가까운 듯한 느낌이랄까요? 회색은 탁한 감성을 전달하며 다소곳하죠.
진지한 느낌을 전달 받는 느낌이죠. 물론 세련, 진지, 효율과 같은 내면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리드 어벤투스와 매칭이 잘 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뭐랄까.. 과일들이 예쁘게 나열이 되어 있는데 시원하면서 살짝 매운 듯 했습니다.
겉, 속이 다르다는 것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물론 그렇다 하여도 묵직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성별)은 남성을 위한 제품이 확실히 맞습니다. 역시 잘 만들었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올드하지 않은 듯한 감성을 말이죠.
뿌린 뒤 조금 더 지나면 조금씩 묘해집니다. 확실히 세련됨을 보여주고는 있으며 가볍고 무거운 것 사이에 위치를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중요한건 이제 처음 접하는 초보가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살에 착향을 했을 때 무거운 반응이 없다면 보통 좋아하나, 크리드 어벤투스는 이 예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큰 틀에서 보면 꽤 차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의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근데도 왜 처음 써보는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지 않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으로는 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거나, 품격이 있으며, 진중한 아우라를 보여주고 있어 데일리로 쓰기에는 벅찰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니치향수들이 좋다 평가를 받고 있어도 향취 자체가 본인의 취향에 따라 움직이므로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시작에서 끝으로 가는 밸런스는 자체는 굉장히 좋습니다. 세심하게 다룬 듯, 아닌 듯한 오묘한 감성을 전달하게 해줍니다.
이제 잔향이 스쳐가는 마지막 베이스에서는 확실히 달콤하게 변합니다. 확 달라지는 것이 아닌 일관성 있게 흐름을 잘 타는 듯 했습니다. 서양의 감각과 동양의 감성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겨울에 특히나 좋으며, 가을 그리고 봄에도 활용을 하셔도 좋습니다.
뜨거운 여름과는 매칭이 안되는데 그래도 나름 훌륭하다고 봅니다. 사회에 진출을 한 27살을 평균으로 잡고 이때 부터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그보다 더 나이가 있는 아버지 선물로 이것 저것을 고르고 있다면 권유를 할만합니다.세대를 불문하고 꾸밈을 좋아하며 깔끔한 모습이라면 굿초이스.
이제 내가 직접 산 것을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용량은 60ml이며 부향률은 오 드 퍼퓸입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틀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다 좋았으며 그중에서도 돋보였던 건 향취가 정말 똑같다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 하여도 어떤 것이 진짜 오리지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니 말이죠.
과장이 되었다 볼 수 있는데, 직접 시향을 하면 그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또한 감당할 수 없는 면을 채우고 싶다면 그를 대체하기에 알맞을 것으로 봅니다. 그건 그렇고 큰 줄거리를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리드 어벤투스는 어느정도 내면이 성숙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깨끗한 차림이라면 의견을 적극 반영 하여도 좋습니다.
또한 무게감을 중요시 하되, 가볍지 않을 것을 선호한다면 훌륭한 향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한 뒤에 마음에 들지 않다면.. 어쩔 수 없는.. 물론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프하며 가벼운 같은 감성을 지닌 에롤파, 버진아일랜드, 히말라야와 같은 라인업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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