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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며 군더더기 없는 향수
다시 한 번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딥디크 롬브로단로입니다. 자연의 요소를 가득 담고 있으며, '꽃', '열매'라는 주제를 기본으로 다루고 있기에 세월이 지나고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봤던 곳은 백화점이었습니다. 해당 브랜드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체험을 해볼 수 없었기에 궁금증만 갖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기회를 잡았던 것 같네요. 여자향수추천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제 기준에서는 남녀 사이의 중간에 위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깐 누구나 마음에만 든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인 것 같습니다. 위에 있는 거는 오리지널이 아닙니다. 시중에 있는 '타입'이라는 이름을 가진 것으로 향취를 그대로 표현한 것을 말합니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기에 이렇게 고르게 되었습니다.
용량은 100ml, 제일 큰 것을 골랐습니다. 이미 어떤 분위기를 지녔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없이 대용량으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오래 사용한다면 6개월 이상도 유지가 됩니다. 저는 아침에 출근을 하기 전에 한 번만 분사를 합니다. 가격은 41,000원입니다. 그 밑으로 30과 60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바틀은 이번에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변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니깐 유리병이 바뀐 것이 아니라 앞에 있는 스티커의 디자인이 바뀌었다네요. 심플하며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 같네요.
물론 향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도 중요하기 때문에 변경이 된 것 같습니다. 아래는 부향률을 나타내는 'EDP'도 있으며 어디선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정보가 있네요.
프래그런스는 단일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장미, 베르가못, 블랙커런트, 머스크, 앰버, 만다린 오렌지, 카시스로 되어 있었습니다. 위에서 미리 말을 했는데 역시나 꽃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드네요.
전반적으로 무겁지 않으며 짙지 않아 가볍게 사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원래 강한 느낌을 지닌 게 싫어서 항상 가벼우며 시원하게 쓸 수 있는 것을 찾곤 했어요.
물론 강한 인상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중간에 해당되는 거도 마음에 들긴 합니다. 예를 들자면 오모헬리, 집시워터, 톰포드 화이트 스웨이드, CK ALL, 불가리 옴니아 코럴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부향률은 EDP입니다. 대략 4~6시간 지속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확산력 또한 edt, 코롱 보다는 높아 활용을 하기도 알맞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프래그런스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
예를 들어 오렌지와 같은 것들은 오히려 같은 부향률이라 해도 떨어지는 편에 속합니다. 반대로 오리엔탈, 카다멈, 통카빈과 같은 것들이라면 더욱 오래하는 지속과 확산력을 발휘합니다.
지금 소개하는 것은 딱 중간에 속하는 것 같네요. 더 자세하게 말하면 뿌린 후는 다소 옅은 감성을 나타내며 나중에는 오히려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대체로 좋았습니다.
그럼 딥디크 롬브로단로의 향취를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깻잎", "약간 매스껍다", "장미다"라며 많은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뿌리고 그 직후는 풀잎에서 느껴지는 씁쓸한 감정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위에서 봤던 '블랙커런트'의 있는 그대로랄까요? "조금 쓴데요?" 이런 생각이 드리라 봅니다.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확 달라지는 모습에 다시 한 번 새겨지게 됩니다. 약간 달기도 하며 묵직한 향기들이 베이스로 깔리면서도 서서히 다가옵니다. 자연에서 느껴지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왜 쓰이고 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저는 여기 부분이 제일 좋았습니다. 여성스러운 모습들이 강조되어 있다고 이렇게 단정을 짓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마지막은 역시 예상했던데로 장미의 향취가 확 퍼집니다. 오래 되지 않은 이제 막 피어나는 그런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조말론 레드로즈에서 느껴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보였던 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은은하면서 아름답기 때문에 "우와"라는 감탄사가 자동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시작보다는 끝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걸 잔향이라 합니다.
아마 처음으로 딥디크 롬브로단로를 만나본다면 "특이하다"라며 말을 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것에 대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풀과 숲, 나무, 꽃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충분한 노력을 한 향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어울리는 성격은 차분하며 청순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습니다. 뭐 그래도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옷 차림은 크게 상관 없어 보였습니다. 캐주얼, 깔끔한 모두 다 괜찮다 봅니다. 어느 장소에서 쓰던 그에 맞는 듯한 임펙트를 보여주기 있으므로, 이런 부분에서는 크게 지장을 받지 않을 것 같네요.
연령 또한 무관합니다. 일단 머스크와 같은 것들은 27~30까지 추천을 하는 바입니다. 근데 딥디크 롬브로단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밸런스 비율이 적절하므로 상관 없다 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시작은 쓴 맛이 흐르지만 흐름에 따라 지날수록 수줍게 변화되는 것들이 메리트 있어 보였습니다. 원하지 않는 분들이 있겠지만 대다수는 괜찮다라는 의견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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